백테스팅 맛보기 - 이거 되는 건가?

소개드렸던 백테스팅에 대해 맛보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전문투자자도 아니고 통계학자도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일반인이 과거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시장을 얼마나 전망할 수 있을지..

주식 퀀트 Quant로 투자하기

백테팅은 인텔리퀀트 IntelliQuant 에서 진행했습니다. 초등 코딩교육을 위해 개발된 '스크래치'처럼 다양한 주식 지표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인터페이스가 깔끔해서 선택했습니다. 처음 알았을 때는 무료였던거 같은데 현재는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매를 해야 하네요. 무료로 제공하는 범위에서 시험해 보고 필요하면 범위를 넓혀 가겠습니다. 비용과 서비스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새로운 퀀트 알고리즘 작성을 위해 스튜디오에 접속을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을 살펴보면, 종목을 선정하는 기준이 필터와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나눠줘 있네요. 필터에는 KOSPI, KOSDAQ, 시가총액을 보면 주식시장 전체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하고, 당일 거래로 1억 이상 거래된 종목을 필터링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종목별 기본지표 조합이라고 해서 PER(주가순자산비율), ROA(총자산순이익률), 12개월 수익률 모멘텀이 체크되어 있습니다. 순위를 합산한 종목선정 지표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해당 지표를 합산한 점수가 좋은 순서대로 줄을 세운다음 종목을 선정하는 거 같습니다. 선정하는 종목수는 중간에 10개로 설정되어 있네요.

오른쪽 상단에 테스팅 기간만 초기설정에서 변경하였는데요. 최근 1년간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안 좋았던 최근 1년간으로 설정했습니다. 투자금액은 1천만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대로 선정된 10개의 종목을 한 달 간격으로 리밸런싱 해서 수익률을 파악하는 거 같습니다. 리밸런싱은 투자금 범위 내에서 선별한 종목이 오르면 오른만큼 팔고, 떨어지면 떨어진 만큼 추가로 매수는 방식을 말합니다. 

기본으로 설정된 알고리즘을 돌렸을 때 수익률은 -25%;; 1년간 1,000만원 투자해서 750만원 남았네요. 이런걸 기대하는게 아니니까 기본 설정에서 몇가지 손을 보겠습니다. 

일단 여러가지 지표들을 수정해가며 적용해 봤습니다. 그 중에서 괜찮았던 결과를 위 영상과 같이 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조건은 걸들지 않고,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PER, PBR, ROE 조합으로 지표를 선정하고, 선정하는 종목의 범주로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시가총액이 하위 20%인 기업을 선택했습니다. 시가총액이 낮다는 것은 신생기업으로 상장한지 얼마되지 않았다거나,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지표를 잡았습니다.

   

결과는 KOSPI, KOSDAQ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알고리즘은 플러스 8.7%를 기록했네요. 종목의 정량적 피표를 이용해서 알고리즘으로 봤을 때 시장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주네요. 실전에도 적용되는지 의문이지만 고무적이긴 합니다. 

 

다음번에는 알고리즘을 좀 더 다듬어서 매일 종목을 선정해 보고, 모의투자 결과가 어떤지 통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