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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실

주식 퀀트 Quant로 투자하기

by lakedaimong 2022. 6. 16.

최근 주식시장이 좋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금리인상과 유가상승 등으로 경기가 침체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라 더더욱 투자가 망설여 집니다. 그러나 투자 교과서들을 떠올려 보면 대략 2년 전쯤 주식붐이 일어날 때 보다 지금처럼 다들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는 시기에 준비를 하고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일어날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살펴보기만 했던 퀀트 투자에 대해 정리해 보고 실적에 적용하여 그 결과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잘 되야 할텐데요;;

 

퀀트 투자란?

퀀트는 Quantitative의 줄임말로 정량적 분석을 의미합니다. 주식 투자를 한번이라도 해본 분이라면 어떤 주식을 사야할까 고민하며 여기저기 정보를 모으다가 결국은 느낌으로 매수를 하고 조금 오르면 떨어질까 불안해서 팔고, 떨어지면 계속 떨어질까봐 팔고.. 그런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겁니다. 저만 그런가요? 

제다이 마스터도 아닌 내가 본인의 포스를 믿고 투자를 하니 결과가 좋을수가 없죠. 투자자들은 판단의 근거와 명분을 찾기위해 투자의 고수들의 조언을 참조하기도 하고 차트를 분석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매수할 종목을 선택하고 사는 시기와 파는 시기를 기업의 각종 지표들을 분석하여 결정하는게 바로 퀀트 투자입니다. 메인 이미지에 나와 있듯이 알고리즘 트레이딩, methmatical finance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지표

'기업공개'라는 표현을 들어본적 있을겁니다. 주식시작에 기업이 상장되었다는 것은 그 기업이 공개되었다는 것입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회사의 지분에 해당하는 것인데 이것들을 주식시장에 내다 팔아서 회사를 운영할 자금을 모으는 것이죠. 내 돈을 회사 운영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듣보잡한테 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기업에서는 다양한 지표들을 제공합니다. 보통은 주식 투자할 때 이런것들을 안 보는데 퀀트 투자에서는 이러한 지표들을 분석해서 전망을 해보는 겁니다. 

 

주식 시장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지표에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시가총액, 특정 기간동안의 주식 거래량이 있습니다. 가치(value) 지표로는 PER, PBR, PSR, PCR이 있고, 질(quality)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ROA, ROE, ROS, GP/A 등이 있습니다.

  •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로 주당 순이익(EPS) 대비 현재 주가를 측정하는 지표
  • PBR(Price to Book-value Ratio) : 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시장가치비율로 기업의 순자산에 대해 1주당 몇 배 거래되고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
  • PSR(Price Selling Ratio) : 주가 매출액 비율은 현재 주가가 매출액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 되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 주로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순이익을 평가하기 힘든 신생 기업들의 가치분석에 이용
  • PCR(Price Cash-flow Ratio) : 주가현금흐름비율은 주가에 비해 주당 현금흐름이 얼마나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
  • ROA(Return On Assets) : 총자산순이익률은 기업의 총자산으로 당기순이익이 얼마나 올랐는지 가늠하는 지표(=투입한 자본 대비 수익)
  • ROE(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이익률은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
  • ROS(Return On Sales) : 매출액 순이익률은 기업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에서 영업 및 영업외 비용, 세금 등을 모두 제하고 최종적으로 남는 순이익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기업경영에서 최종적으로 창출해낸 이익률)
  • GP/A(Gross Profit / Asset) : 매출종이익을 자산총계로 나눈 비율 지표
   

왜 지표를 이용하는가?

저는 블로그로 약을 파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분석이 다 좋다고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객관적 지표를 따라가면 심리에 덜 휘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에는 지표만으로 파악되지 않는 집단적 투자 심리의 변화라던가 작전 세력들의 개입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은 지표를 이용하여 투자를 하면 정신건강에 좋다는 정도로만 얘기해 두겠습니다. 한가지 덪붙이자면 투자에 대해 경제이론이 아닌 인간의 심리를 투자와 연관시켜 2017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세일러'에 의하면 '우리는 돈을 잃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시장이 요동칠 때 근거없는 투자원칙으로 투자 하다가 멘탈이 무너지기도 하고 개인은 정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장을 이기기 어렵다는 겁니다.

 

백테스팅

주식시작에서 각 기업의 지표들을 찾아보기 전에 숫자로된 지표들을 이용하여 어떻게 판단 근거로 삼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백테스팅을 해보는 겁니다. 백테스팅에 대한 구조를 대략적으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주식시장이 생긴 이래로 상폐되었던 모든 기업의 과거 데이터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에서 말한 지표들의 특정 기준을 설정하여 사고 팔았을 때 결과를 보고 미래를 전망해 보는 것입니다. 일종에 통계 같은 것이죠. 작년에 주식 붐이 불면서 대부분의 백테스팅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시험테스팅을 해볼 수 있는 곳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인텔리퀀트 - IntelliQuant

알고리즘 개발, 백테스팅, 실전투자까지 퀀트 투자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

www.intelliquant.ai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API가 있는거 같던데.. 능력과 시간이 된다면 백테스팅 코드를 짜보고 싶네요. 

 

마무리

다음 시간에는 지표를 어떻게 설정했을 때 백테스팅 결과가 좋은지 분석해 보고 각 기업의 지표들을 확인하는 방법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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